[ 뉴스패치 ] [임성재 인터뷰]
-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무대에 약 2년 7개월만에 출전하게 됐다. 소감은?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레다. 또한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약 3년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됐는데 멋진 샷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대회장에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다.
-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일단 국내와 일본투어에서 활동할 때 친했던 선, 후배 선수들을 만나서 좋다. 인사도 많이 했다. 즐기고 있다. (웃음) 약 3년 전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서도 나흘 내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 오늘 연습라운드를 했다. 전략이 있다면?
페어웨이 적중률이 중요할 것 같다. 파4홀 같은 경우는 전장이 그리 길지 않다. 웨지샷이나 짧은 아이언샷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만 된다면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퍼트 연습을 많이 못 했다. 개막 전까지 퍼트 연습에 집중할 것이다. 연습라운드 때 플레이를 지켜보신 분들이 많았다. 마치 대회가 시작된것 같았다. 함께 플레이한 동료 선수들이 괜히 나 때문에 피해를 본 것 같아 미안하다.
- 지난 주 귀국했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지?
한국에 온지 오늘로 5일 됐다. 아직 시차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웃음) 기상 시간이 좀 빨라졌다. 약간 피곤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잘 참고 나름대로 컨디션 유지에 힘쓰고 있다. 대회 기간에 경기할 때는 지장 없도록 관리를 잘 하겠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아쉬움이 있는지?
아쉽다.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기대도 많이 한 상황이었다. 언제 개막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현재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성적을 끌어올리겠다. 향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된다면 열심히 해보겠다. (웃음)
- PGA투어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일단 PGA투어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콘페리투어를 뛰어야 한다. 나이가 어릴 때 빨리 도전했으면 좋겠다. 경험이 쌓이면 아무래도 실력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회도 많이 주어질 것이다. 미국의 경우 연습 환경이 정말 좋다.
- 골프 선수로서 ‘버킷 리스트’가 있다면?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음… 일단 ‘마스터스’에서 성적이 좋다. 언젠가는 꼭 한 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그린 자켓을 입어보고 싶다. 그런데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우 너무 실력이 뛰어나다. (웃음)
-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힘들고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계획대로 경기하면 될 것 같다. 이 악물고 플레이할 것이다. (웃음)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서게 된 만큼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 미국에서 경기할 때 많은 팬들이 TV로 응원을 보내주셨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
- 평소에 침착하게 플레이하기도 하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대회 주간이든 대회 주간이 아니든 항상 루틴을 똑같이 하려고 한다. 연습하는 시간, 스트레칭 하는 시간 모두 1년 내내 같다. 아무래도 이런 점이 일관성의 비결이 아닐까 한다.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 나름대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웃음)
- 결혼 계획은?
음…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