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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보구곶서 ‘경계 너머의 산’ 전시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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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5일까지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기획전시 ‘경계 너머의 산: 보구곶에서 다시 바라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소장한 뉴질랜드 출신 사진작가이자 탐험가인 로저 셰퍼드의 작품들을 통해 한반도의 산줄기와 북녘의 풍경을 조망하는 자리다.
로저 셰퍼드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한반도의 산줄기를 꾸준히 기록해 온 인물이다. 그의 사진은 분단으로 인해 접근이 제한된 북녘의 산과 강,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가로막힌 장소와 그 너머의 시간을 성찰하게 한다.
전시가 열리는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김포시 월곶면 한강 하구 접경지역에 위치한 옛 주민 민방위 대피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접경지라는 장소적 특수성은 이번 전시의 핵심적인 배경으로 작용한다. 재단 측은 관람객들이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보구곶의 접경성과 작품 속 북녘의 풍경이 교차하는 지점에 주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재단 소장품을 시민들에게 재조명하는 동시에, 작은미술관 보구곶이라는 공간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읽어보는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경계 너머의 풍경을 통해 우리가 서 있는 장소와 그 너머의 연결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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