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덕화학, 평택에 반도체 현상액 생산 거점 구축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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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원 투입해 국내 유일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
▲ 한덕화학 착공식 / 사진=경기도
▲ 한덕화학 착공식 / 사진=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에서 한덕화학의 평택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지난 2024년 12월 체결된 투자협약의 결실로,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현상액(TMAH) 제조기업인 한덕화학이 수도권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회장,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이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화학 평택 공장은 약 3만 2,216㎡(9,746평) 부지에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소재인 현상액(TMAH)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덕화학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에 현상액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덕화학이 반도체 핵심 공정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수도권 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핵심 공정 소재의 공급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소재 자립도를 높이고 공급망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한덕화학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평택 포승지구는 K-반도체 벨트의 서해안 관문이자 첨단소재 산업의 전략 거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승·현덕지구를 글로벌 첨단기업이 주목하는 투자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현재 평택 포승·현덕지구를 비롯해 용인, 이천, 화성, 안성 등 주요 반도체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K-반도체 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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