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에미상 여우조연상 도전…‘성난 사람들’ 시즌2로 다시 한번 영예 노린다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미니·앤솔러지 시리즈 또는 영화 최우수 여우조연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 4월 16일 공개된 ‘성난 사람들’ 시즌2에서 윤여정은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을 새롭게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할을 맡아 배우 송강호와 연상연하 부부 연기를 선보였다.
윤여정은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 에미상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하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와 에미상 여우조연상을 모두 수상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내 배우 중 에미상을 수상한 사례는 이정재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최우수 미니·앤솔러지 시리즈’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연배우 오스카 아이삭과 캐리 멀리건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찰스 멜턴은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이 외에도 최우수 연출, 최우수 캐스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성난 사람들’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한 커플이 상사 부부의 충격적인 갈등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인 억만장자가 개입하면서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팽팽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시즌1이 이민자의 삶에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세대 간 갈등, 재벌, 혼혈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깊이를 더했다.
앞서 2023년 4월 6일 공개된 ‘성난 사람들’ 시즌1 또한 에미상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시즌1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가 난폭운전 사건을 계기로 엮이면서 서로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로, 아시아계 이민자의 내면을 날카롭게 그려내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8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을 차지했다.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