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대한항공이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객과 화물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대한항공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4조 5,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2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분 | 2026년 1분기 실적 (단위: 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증감 |
|---|---|---|
매출액 | 45,151 | +5,592 |
영업이익 | 5,169 | +1,660 |
여객 사업 부문은 2조 6,13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776억 원 증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2월 설 연휴 기간의 견조한 수요 유입과 더불어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화물 사업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6억 원 증가한 1조 9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고정 물량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미주 노선에 부정기편과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026년 2분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 사업 부문에서는 시즌성 화물 물량을 선점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및 K-뷰티 등 성장 산업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 수요 변화에 발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유가 변동에 따른 단계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비상경영을 통해 재무 구조의 체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