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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8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
경제

이마트, 8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

이재은 기자
입력
2025.05.12 13:20
1분기 영업이익 1593억 원, 전년 대비 238% 증가... 수익성 중심 전략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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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마트가 2024년 1분기에 연결 기준 15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7조2189억 원, 영업이익 159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238.2%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6258억 원, 영업이익 1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한 결과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이마트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고객 수도 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가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 G마켓, SSG닷컴 등 업태별로 분산되어 있던 매입 방식을 하나로 통합한 체계 구축의 효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마트의 공간 혁신 전략인 스타필드 마켓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실적 호조도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이번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효율적인 경영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leejae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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