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강희선 성우 추모 물결, ‘짱구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 영원히

신다영 기자
입력

고 강희선 성우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봉미선)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상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진다. 

 

서울과 부산 지하철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에게 익숙했던 그의 따뜻한 목소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그리움을 안겨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의 일상을 채워준 따스한 목소리, 강희선 성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오 시장은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안내방송 목소리로 서울시민들의 발걸음에 동행했던 고인의 마지막을 회상하며, 투병 중이던 병실에서도 지하철 안내방송을 녹음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울시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유튜브에서는 봉미선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모은 영상에 추모 댓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봉미선이 짱구를 구하며 “자식이 위기에 빠졌는데 가만히 있을 부모가 이 세상에 있어”라고 외치는 영상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해당 영상에는 “엄마 목소리가 많이 생각날 거예요”, “우리 엄마가 떠난 기분이다”, “제 어린 시절이 함께 떠나간 것 같아 슬픕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고 강희선 성우는 “난 성우라는 직업을 정말 사랑한다. 짱구 엄마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며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고인은 지난 4일 오전 2시 10분께 인제대 상계백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으며, 향년 66세이다. 유족으로는 1남 1녀(안은석·안지선)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으로 정해졌다.

신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