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인천전서 '첫 승' 정조준…3연속 무승부 끊는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승을 향한 간절함을 안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에서 인천과 맞붙는다.
현재 6위에 올라 있는 대전은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대전의 시즌 여정은 전북 현대와의 슈퍼컵 패배로 시작됐다. 이어진 리그 1라운드에서 FC안양과 홈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2라운드 부천FC1995 원정에서도 서진수의 극장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3라운드 김천 상무전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이건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하창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막판 서진수의 골이 취소되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전으로서는 3연속 무승부가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후반 마무리력 부족이 두드러진다. 세 경기 모두 초반 흔들림을 딛고 후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적 순간 마무리 실패나 기회 상실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황선홍 감독은 김천전 이후 "첫 승이 없었기 때문에 승리하겠다는 조급함이 계속 있었다"며 "심적으로 쫓기는 모습이었고 안 해야 되는 실수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흔들리지 않고 준비한 것을 계속하려고 한다. 집중력 있게 하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긍정적인 신호도 분명히 있다. 서진수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첨병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교체 출전에 그쳤던 디오고는 최근 선발로 나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연계 플레이 향상으로 공격력 극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천전에서 교체 투입된 이현식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새로운 전술 옵션으로 떠올랐다.
대전의 상대 인천은 승격 후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승격 주역들을 대부분 유지하고 이청용, 정치인, 서재민, 후안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홈 경기인 만큼 인천도 강한 의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인천을 상대로 통산 7승 7무 25패, 최근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전적상 열세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강한 승리 동기를 바탕으로 약한 인천 전적을 극복하고 팬들이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