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예타 대상 선정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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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예타 통과로 수도권 동남부 철도망 확충 본격화…위례삼동선 추진에도 긍정적 신호
▲위례신사선 노선도 / 이미지제공=성남시
▲위례신사선 노선도 / 이미지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수도권 동남부 철도망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성남시는 이번 결과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4515억원이 투입되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모란차량기지를 기점으로 판교역까지 약 3.78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업무·상업시설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했으며, 2026년 1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20년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지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성남시는 2024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 NC소프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등 주요 개발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을 0.76에서 1.03으로 끌어올렸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란~판교 구간 이동시간이 승용차 30분, 버스 39분, 지하철 24분에서 약 6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최대 33분의 이동시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수정·중원구와 판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교통난 해소,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란역의 수인분당선과 판교역의 신분당선·경강선·월곶~판교선과의 환승체계를 통해 수도권 동남부 철도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위례 지역 교통난 해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 주민들은 교통분담금을 납부하고도 17년째 철도망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성남시는 이번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를 계기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사업에도 긍정적인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가칭)에서 성남 원도심인 수정·중원구(을지대~신구대~산업단지)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약 10.6km를 잇는 노선이다.

 

이 사업은 2024년 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례신사선이 추진 단계에 들어가면서 위례삼동선의 경제성(B/C)과 정책적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추진되면 판교와 성남 원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축이 구축돼 수도권 동남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 역시 17년을 견뎌온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이를 계기로 성남 원도심 교통 여건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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