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한국 스포츠카 부활 프로젝트 - 드림 카의 질주는 왜 멈췄나?

2000년대, 대한민국에서도 슈퍼카를 만들 수 있다는 꿈을 품게 한 자동차가 있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수제 스포츠카로 주목받았던 이 차는, 단 40여 대만 생산·판매되며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전설로 남았다. 하지만 경영난과 각종 논란 끝에 생산이 중단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2024년 부산의 한 모터쇼, 12년 만에 그 전설을 잇겠다는 후속 모델이 깜짝 공개됐다. 이 차를 동경해 온 자동차 팬들은 열광했고, 한국 수제 스포츠카의 부활을 기대하며 계약 도장을 찍은 사람만 40여 명에 달했다.
“작년에 차를 받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까지 만들어진 차가 아예 없어요.”
- 계약자
하지만 쏟아진 기대와 달리, 약속한 기한이 한참 지났음에도 차량을 인도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계약금과 중도금은 물론 각종 옵션 비용까지 상당한 금액을 지불한 계약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자동차 제작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차량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지만, 정작 완성된 차량은 한 대도 나오지 않은 상황. 대체 차량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된 걸까? 그런데 지난 4월, 개발 중인 차량을 직접 시승한 이의 증언은 또 다른 의문을 낳았다.
“엔진에 문제가 생기고, 기름 냄새가 나고
먼지가 나오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 차량 시승자, 모트라인 윤성로 대표
시승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에 계약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결국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한 계약자는 현재 개발 중인 유일한 차량에 가압류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은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 선 제작사 대표를 직접 만났다. 하지만 그는 “안 그래도 먼저 방송국에 제보하려 했다”라며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과연 차량은 실제로 제작되고 있는 것일까? 계약자들이 기다리는 '한국 수제 스포츠카 부활 프로젝트'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 걸까? 5일(금)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국내 최초 양산형 수제 스포츠카의 부활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을 추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