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전기 1% 절약해도 혜택…요금 부담 덜어준다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무더운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 이제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을 1%만 줄여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도록 마련됐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가정에서 전기를 절약하면 실적에 따라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직전 2개년 같은 달 평균 전력 사용량과 비교하여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 실적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캐시백은 현금 대신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도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3% 이상 전기를 절약해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었으나, 정부의 국민 체감형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12월 검침분까지 한시적으로 평균 사용량보다 1%만 절감해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냉방 온도를 1도 높게 유지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을 끄고 대기 전력을 줄이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에너지 절약에 관심은 있었지만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느꼈던 가구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혜택 규모도 확대되었다. 절감률 구간에 따라 추가 지원금이 지급되어 1㎾h당 최대 120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에너지 취약 부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뿌리기업과 소상공인, 농사용 고객,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LED 조명과 인버터 같은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이 확대됐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에는 기기 구매 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또한 일반 산업 교육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전력 관리 장치 보급 지원을 확대하여 전력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에너지캐시백은 '한전ON' 앱이나 에너지 통합 플랫폼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까운 한국전력공사 지사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