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시, 시민시장 갈등 해결로 거버넌스상 수상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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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최우수상’수상 / 사진제공=안산시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최우수상’수상 /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안산시민시장 폐쇄 과정에서 보여준 협력적 갈등 해결 방식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안산시는 18일 '2026년 제8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갈등해소·사회통합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정·정치문화 혁신 분야 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참여와 파트너십 기반의 우수 자치분권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사)거버넌스센터가 매년 주최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안산시는 '함께 결정한 시민시장의 변화! 초지일관 시민 중심 동네! 소통·현장·통합'을 주제로 서면·면접·현장실사 등 단계별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안산시·단원경찰서·안산도시공사가 협력해 구축한 거버넌스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지동에 위치한 안산시민시장은 1997년 개장 이후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상인 고령화와 시설 노후화, 소비 환경 변화로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폐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안산시는 2022년 부지 활용 방안 용역을 실시해 개발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후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과 퇴거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협의를 진행했고, 약 1년간의 논의 끝에 상인 189명 전원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점포 반환을 완료했다.

 

현장실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안산시민시장의 역사와 규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거버넌스를 통해 상인과 시민을 모두 아우르면서 개발 성과까지 끌어낸 점은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강화해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의 이번 사례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협력적 거버넌스로 해결한 성공적인 모델로, 향후 유사한 상황에 직면한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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