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610만세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13명 포상

국가보훈부는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이병립 선생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13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순종 황제 인산일에 학생, 종교계, 사회주의 활동 참여자들이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 이 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운동과 함께 우리 민족의 3대 만세운동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자들을 기리고자 이번 포상을 결정했다.
포상 대상자 중에는 연희전문학교 2학년 재학 중 610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이병립 선생이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다. 또한 같은 연희전문학교 학생으로 610만세운동에 참여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주 지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 활동을 펼친 유경상 선생은 건국포장을 받는다. 신문배달부로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시위에 사용될 인쇄물 제작과 배포를 도운 김낙환 선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 13명은 건국훈장 애국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일 중앙기념식 등에서 후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포상으로 정부 수립 이후 누적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 8789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건국훈장은 1만 1943명, 건국포장은 1572명, 대통령표창은 5274명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쓰는 데 공헌하신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정부는 나라를 빼앗긴 혹독한 시련과 수많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