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OIL,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1조 2311억원 기록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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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보수와 유가 급등 속에서도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실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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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S-OIL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매출액 8조 9427억원, 영업이익 1조 2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 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에서 발생했다. 정기보수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제마진 호조가 일부 상쇄되었으나, 래깅 효과(원유 투입 시차 효과)가 정유 부문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재고 관련 이익으로 소폭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윤활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6년 1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

구분주요 특징
정유원유가 급등 및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
석유화학아로마틱 흑자 전환, 올레핀은 원료가 급등으로 스프레드 하락
윤활원재료가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정유 부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글로벌 수급 차질로 원유 가격이 급등했다. 역내 정유공장 가동 축소와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으로 등·경유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아시아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 중 아로마틱은 중국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률 유지로 시황이 개선되었으나, 3월 이후 중동 전쟁 여파로 수요가 둔화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역시 원료가 급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PO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S-OIL 측은 고유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공급 차질 영향이 이를 상회하며 견조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 하락 시 재고 관련 손실 및 래깅 효과로 인한 영업이익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원료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아로마틱은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가 시황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활 부문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은 글로벌 수급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모회사 아람코와의 원유 장기 구매 계약 및 해운사 Bahri와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원유 도입을 안정화했다. 3~4월 정기보수로 인해 월간 도입 물량이 7.5 카고로 일시 감소했으나, 5~6월에는 평시 수준인 월 10 카고를 회복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다. 4월 말 기준 EPC(설계·구매·건설) 종합 진행률은 96.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설계 97.3%, 구매 99.9%, 건설 9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S-OIL은 금년 6월 말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스팀크래커 및 TC2C 가열로 등 주요 설비 설치를 마쳤으며, 연내 시운전을 거쳐 상업 가동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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