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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여름 폭염 속 '커피 한 잔' 위로 전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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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작가 《자연 속의 커피 한 잔》 8월 한 달간 시민 무료 관람
▲윤은주 작가 전시회 / 사진제공=화성시의회
▲윤은주 작가 전시회 / 사진제공=화성특례시의회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화성특례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예술적 위안을 제공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8월 한 달간 의회 1층 로비에서 윤은주 작가의 개인전 《자연 속의 커피 한 잔》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움직이는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이 머무는 카페'를 소재로 한 일상의 따뜻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 풍경에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로움과 감성적 온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순간과 그 안에 스며든 감성의 흔적을 '커피 한 잔'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시각화했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카페 풍경과 다채로운 색채로 물든 카페 안팎의 모습, 그리고 관람자 개인의 추억과 연결되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작품 속에 녹아있다.

 

"우리는 매 순간을 보며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말하고 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카페로 향한다"고 윤 작가는 작품 의도를 밝혔다. 그는 "카페 문화는 일상의 연장선이자 사계절을 따라 수수께끼처럼 변화하는 감성의 장소로, 커피잔에 인생을 담고 자연의 감성을 교류하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윤 작가는 자연과 도시, 일상의 감성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관람객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강남미술대전에서 특선(2024년)과 3회 입선(2021~2023년)을 수상했으며, 초대 개인전 4회, 개인전 2회를 포함해 총 6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화성미술협회, 현대여성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움직이는 미술관' 사업을 통해 의회 청사를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8월 한 달간 화성특례시의회 1층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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