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318함, 고속단정 운용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318함이 해양경찰의 핵심 전력인 고속단정 운용 능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경연대회에서 최고 성과를 거뒀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8일 소속 318함이 중부해양경찰청 주관 '2025년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 비특기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로 318함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전국 단정 경연대회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해양경찰의 실전 운용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고속단정의 조종 능력과 단속·구조 상황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였다. 특히 특수기동대가 아닌 일반 함정 근무 인력을 대상으로 한 '비특기대' 부문을 별도로 구분해 평가가 이뤄진 점이 주목된다.
중부해양경찰청 소속 4개 해양경찰서에서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 특기대 4팀과 비특기대 4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으며, 평택해경 318함은 비특기대 부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경연은 현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실전형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고속단정 운용 ▲나포 작전 ▲익수자 구조 ▲전술 발표 ▲응급처치 및 장비 이해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항목은 해상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해양경찰관들의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측정했다.
평택해경은 이번 성과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자체 1차 평가를 통해 대표 함정을 선발한 후 중부청 예선을 통과하며 전국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전국 단정 경연대회에 중부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은 "고속단정은 해상에서 가장 빠르게 출동하고 가장 먼저 대응하는 해양경찰의 핵심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상은 평소 훈련과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