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비디아, 삼성전자와 AI칩 협력 강화…SK하이닉스·현대차도 동참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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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엔비디아 연례개발자회의'에서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의 AI칩 협력 소식이 공개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추론 칩 LPU가 탑재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에 이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공급하게 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베라 루빈'은 GPU가 데이터 연산을 담당하고, 추론 칩 LPU가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답변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추론 처리량을 35배나 향상시킨다. 젠슨 황은 올 3분기부터 생산이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젠슨 황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부스도 방문하여 최태원 회장과 환담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현대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 계획을 밝히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은 이번 GTC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AI 산업의 핵심 공급망이자 파트너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젠슨 황이 "향후 2년간 AI 칩 매출이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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