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현장 중심 AI 솔루션으로 기업 AI 전환 지원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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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로고 / 이미지=KT

KT가 기업의 AI 전환 과제 발굴부터 현장 검증, 본사업 전환까지 지원하는 B2B AI 사업을 확대한다. AI 도입이 개념 증명 단계에 머무는 문제를 해결하고 초기 단계에서 투자 효과와 사업성을 확인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KT 이노베이션 허브'와 'AX 스쿼드'를 중심으로 기업 AI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고객사가 AI 적용 사례를 체험하고 실제 업무 과제를 KT 전문가와 구체화하는 공간이다. 개소 이후 약 200개 기업이 방문했으며, 30개 이상 기업이 KT와 AI 도입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전승록 KT AX전략본부장은 “기업의 AI 투자는 늘고 있지만 실제 재무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작은 과제를 빠르게 검증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 본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기업의 초기 검증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한다. AX 인게이지먼트 초기 프로그램은 KT가 비용을 부담하며, 사업성이 확인되면 유료 PoC나 가치 검증, 구축 사업으로 연결된다.

 

현장 검증은 사업 개발, 컨설팅, 개발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AX 스쿼드'가 담당한다. 5명 이상의 전문가가 고객사 업무를 분석하고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6주간 현업 의견 반영과 투자 대비 효과 검증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AX하네스를 활용해 AI가 신규 대리점 입지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명령을 입력하자 AI가 기획과 데이터 조사, 개발, 품질 검증을 나눠 수행했으며, 약 5분 만에 상권별 인구와 경쟁 강도 등을 분석하는 대시보드를 만들었다. 실행 비용은 약 1000~1500원 수준이었다. KT는 한 금융사와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설계한 AI 서비스를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이어가면서 다른 글로벌 빅테크와의 공동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B2B AX 사업의 수익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플랫폼 출시가 이어지면 AX 사업의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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