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 시스템이 화학·생물학·방사능·핵 물질 탐지에 사용되는 착탈식 정찰 세트·키트·의복 시스템 24대에 대한 납품 계약을 미국 국방부와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인도기한과 수량이 명시되지 않는 조건 하에 향후 5년간 미 육군에 납품하는 장기 계약으로 미 국방부 산하 화생방 및 핵 방어 합동프로그램 집행국의 착탈식 정찰 세트·키트·의복 조달을 위한 추진등재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2790만달러로 추산되며 납품은 올해 3분기까지다.
CBRN DR-SKO 시스템은 화생방 및 핵물질 탐지를 위한 하차 정찰 임무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미육군, 미해군, 미공군, 미해병대와 미국 주방위군 산하 대량살상무기 민간지원팀에 지급된다. 플리어 시스템은 미 국방부의 이번 화생방 조달 사업의 주계약업체로서 지난 2008년부터 제품을 개발해 왔다.
짐 캐논 플리어 시스템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업계에서 검증된 우리의 착탈식 정찰 세트·키트·의복 솔루션은 미군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한 임무를 종전보다 안전하게 수행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계약은 미군이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플리어 시스템의 제품이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미군 당국이 신뢰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어 시스템은 당초 미 국방부와 CBRN DR-SKO의 대량생산을 위한 불확정 인도, 불확정수량 계약을 지난 2014년 체결한 이래 200대에 육박하는 솔루션 장비를 납품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제품은 메릴랜드주 엘크리지에 위치한 플리어 시스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