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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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성시, 3조5천억 규모 '민생 급속충전' 예산안 발표

정명근 시장, 적극적 확장재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 표명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화성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는 11일 시의회 제출을 앞두고 '민생 급속충전 예산'으로 규정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건전재정은 기본이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통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전통시장과 자영업 등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2025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3조1천187억원과 특별회계 3천840억원으로 총 3조5천2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 중 지방세는 전년 대비 14.99% 증가한 1조4천65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세외수입도 30억원 가량 소폭 증가해 자체재원이 총 1천940억원 늘어났다.

 

정 시장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 최대 규모인 5천9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지원 보조금 456억원을 확보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21억원 등 산업ㆍ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천63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도 상당한 예산이 배정됐다. 무상급식 지원 417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39억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82억원 등 총 2천99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또한 시민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재난사고 피해 시민을 위한 시민안전보험 지원에 28억원,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공공형 택시 손실보전금 지원 사업에 24억원을 배정해 전국 최대 규모의 편성을 자랑한다.

 

2025년 신규사업으로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택시 야간운행 활성화 지원, 화성형 재가노인통합돌봄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화성형 RE100 기본소득마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자율주행 리빙랩 기반 구축 등의 사업에도 새롭게 예산을 배정했다.

 

정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확장예산을 편성했고 주요 공공시설 건립과 인프라 예산을 통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제237회 화성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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