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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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성시, '과학기술인재 특별시' 비전 선포

정명근 시장, 2040년 160만 인구 '울트라 메가시티' 구상 밝혀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화성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과학기술인재 특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시장은 "2040년 인구 160만 명의 '울트라 메가시티'가 될 화성시가 미래에도 가장 역동적인 성장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도시에는 특별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과학기술 인재 확보가 화성시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이미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2021년부터 카이스트와 사이언스 허브를 운영해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해 왔으며,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 480명을 배출, 이 중 236명이 반도체 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시장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세부 과제로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 통합 연구 거점 구축 △화성과학고·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과학기술인재 특화교육 △AI 미래도시를 대비한 시민·공무원·초중등 대상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교육 확대를 제안했다.

 

화성시는 또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서해안 K-미래차 밸리, K-바이오 벨트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과학고와 마이스터고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정 시장은 "인공지능은 앞으로 시민의 삶과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AI 활용능력과 리터러시, 윤리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버티포트와 전국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구축 계획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급속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는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과학기술인재 특별시 화성'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 시장은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며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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