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한 '제44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11월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5개 부문에 걸쳐 한국 영화계의 뛰어난 업적을 기념했다.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번 시상식은 MC딩동과 손다정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소프라노 박혜선의 성악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본격적인 시상이 이어졌다.
특별공로상과 공로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수상으로는 송강호가 '거미집'으로 남우주연상을, 정소민이 '30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드라마부문 최고연기상은 '유어아너'의 김명민에게 돌아갔다.
영화 '파묘'가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김지운 감독이 '거미집'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OTT 부문에서는 이시영('스위트홈2')과 조진웅('노웨이 아웃')이 각각 여자와 남자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김아영과 유선호가 각각 여우신인상과 남우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염혜란('시민덕희')과 김민재('범죄도시4')가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개봉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수상자들의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으며, 한국 영화계의 축제다운 화려함과 의미 있는 순간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