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종이필터 공장 화재, 4시간 만에 진화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경기도 시흥시의 한 종이필터 제조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건물과 원자재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13분경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종이필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227m² 규모의 2층 일반철골조 건물 전체로 빠르게 번졌으며,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종이 약 20톤도 불에 타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물탱크차를 포함한 23대의 소방 장비와 74명의 소방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화재 발생 약 4시간 23분 만인 낮 12시 36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화재는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종이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흥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