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AWCL 4강 진출

수원FC 위민이 아시아 무대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2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8강전에서 우한 장다 WFC를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상대 팀의 홈구장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극복하고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한 장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AWCL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수원FC 위민은 전반 11분 지소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35분 하루히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김혜리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권은솜의 크로스를 전민지가 마무리하며 4대 0 승리를 확정했다. 우한의 거센 반격은 수비진과 골키퍼 김경희의 선방으로 차단됐다.
박길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멀리 한국에서 응원 온 팬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4강전은 더욱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경기 최우수 선수(POM)로 선정된 권은솜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준비한 성과가 나타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FC 위민은 오는 5월 20일 열리는 AWCL 4강전에서 내고향 WFC와 재대결을 펼친다. 4강부터 결승전까지 수원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이번 승리의 기세를 몰아 오는 4월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WK리그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