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불, 빠른 1시간 40분 내 진화 완료'

경북 구미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규모 진화 인력 투입으로 1시간 40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1분경 경북 구미시 도개면 월림리 소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진화헬기 16대와 차량 32대, 인력 7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러한 대규모 진화 작업 결과, 화재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4시 50분경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발생 당시 구미시는 안전을 위해 월림1리 주민 25명을 도개면사무소로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완전 진화 후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화재 현장 주변 지역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 위험이 높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