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은성 기자 ] [ 임성재 인터뷰 ]
1R : 1언더파 71타(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공동 24위
2R : 3언더파 69타(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
3R : 2언더파 70타(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4위
FR : 4언더파 68타(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우승
- 우승 소감은?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 첫날부터 시차 적응하기 힘들었다. 나흘동안 정신력으로 버텨왔다. 정신력으로 버틴 것이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져왔던 것 같다. 경기 초반 우승과 멀어지나 싶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반 (이)준석이 형이 선두인 것을 알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 우승을 할 수 있었던 포인트는?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켰을 때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선두와 1타 차라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나겠다고 생각했다. 18번홀(파5) 세컨샷의 라이가 좋지 않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세번째 샷을 완벽하게 그린 위에 올려 버디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역전 우승했다. 역전 우승의 비결은?
역전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전반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힘들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반에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것을 알고 ‘해볼만 하다’고 봤다.
- 9월 예정된 아시안게임에 대한 생각은?
아시안게임은 1번 밖에 없는 기회다. 프로 2명, 아마추어 2명이 출전하는데 4명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조우영, 장유빈 선수를 만날 때마다 “너희들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다(웃음).
- 마지막 날까지 국내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는데?
약 3년 7개월 만에 출전해서 국내 팬들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평일임에도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와 놀랐다. 4년동안 PGA투어에서 내가 잘해왔구나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티잉구역 뒤까지 가득 차있는 갤러리를 보고 매우 행복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내일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기운을 받아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시차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웃음).
- 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인은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지?
10년, 20년이 지나면 나보다 좋은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웃음). 나 역시 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