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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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문화도시의 색채 입히다

24회째 맞은 전통 축제, 문화장인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광객 사로잡아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안성시에서 열리는 제24회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 개막 이후,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안성맞춤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은 공연,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며 특별한 가을 여행을 만끽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이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다수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남사당패 공연과 줄타기를 관람하며 열렬한 반응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축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안성문화장 페스타'를 새롭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 수변공원과 반달마당에서는 가죽공예, 천연염색, 목판화 등 안성의 문화장인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장인의 이야기'와 '장인의 작업실', 전국 진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인의 진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 셋째 날인 5일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렉처 콘서트, 유네스코 특별공연, 국HIP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메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안성천에서는 바우덕이 안성맞춤판 배틀과 CIOFF 세계민속공연 및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안성1동 일원에서는 6070 추억의 거리 골목식탁 행사가 열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추억의 거리 전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의 DNA인 문화와 예술을 총망라한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희망과 화합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문화도시를 향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 그리고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안성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축제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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