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지난 12·3 계엄령 선포에 따른 내란 사태에 대한 국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민사회단체들이 비상시국선언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에 따르면 평택지역 제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시청 앞에서 비상시국선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사회대개혁 의제 실현을 외쳤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이에 대해“평택시에서도 많은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시국선언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면서“위법한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한 탄핵정국을 속히 매듭짓고 정치리스크를 제거해 지역 경제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가 경제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택지역 제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 비상시국선언에는 ▲평택시민사회연대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37개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와 노동조합 18개 ▲종교단체 12개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개혁신당 등 정당, 그리고 ▲지역인사, 단체 간부, 개인에 이르기까지 총 100명이 참여해서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강조했다.
비상시국선언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14일 평택시민들이 국회 앞에서 모여 윤 대통령의 탄핵과 내란 동조 세력들의 처벌 등을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상시국선언은 ▲윤 대통령 즉각 탄핵과 체포 ▲ 내란 공범자 체포 및 처벌 ▲한동훈-한덕수 국정운영체제 반대 ▲내란공범 정당 국민의힘 해체 ▲국민의힘소속 국회의원 탄핵 동참 ▲사회대개혁 실현 등을 담았다.
김 의원을 대신해 평택 비상시국선언에 참여해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곽성진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속히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공범자들을 속히 체포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평택시민들은 위법한 계엄령 선포로 인해 충격과 공포를 느꼈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으로 인해 분노하고 있다”면서“국회의 2차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 즉각 탄핵과 더불어 사회대개혁을 열망하는 지역 정당·종교·시민사회계의 뜻을 함께 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