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학교 기숙사 공사 현장에서 비계가 붕괴되어 다수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경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 위치한 용인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기숙사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 비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10층 높이의 외벽 비계 한쪽면이 붕괴되면서 다수의 근로자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결과 2명이 중상을 입었고, 4명이 경상을 입어 총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고의 피해자들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국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교육과 보호 장비 지급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2024.12. 07 / 뉴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