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태어나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 받아 보네요. 이렇게 귀한 시간 마련해줘서 고마워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원주지부(부지부장 권태경․이하 원주지부)는 지난 21일 강원 횡성군 6.25 참전유공자 유족회 사무실에서 ‘백세만세’ 정기봉사를 진행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박오복 6.25 참전유공자 유족회 어르신이 한 말이다.
‘백세만세’는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 멋진 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 활동이다.
이날 원주지부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대한 따뜻한 추억을 나눠주기 위해 ▲패브릭포스터 만들기 ▲이벤트 포토존 ▲캐럴송 율동 ▲산타할아버지 선물 제공 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패브릭포스터에 초록, 빨강, 흰색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장식품들을 부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원주지부는 빨강 산타 망토와 크리스마스 포토존 홍보물을 준비해 어르신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아울러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산타할아버지 등장으로 어르신들은 ‘횡성에 산타가 나타났다’며 입가에는 웃음이 꽃이 활짝 피었다.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생각하지 못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이다.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원주지부 관계자는 “늘 설레는 마음을 갖고 봉사에 참여했는데 어르신들께서 자식처럼 반갑게 맞이해줘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빛나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횡성지회 박상호 사무국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늘 좋은 봉사를 진행하는 봉사단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