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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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언주 의원, 순천 여고생 살해범에 사형 주장

"반사회성 심각, 교화 가능성 낮아... 국민 안전 위해 필요" 강조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최근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10대 여학생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사형 선고를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건의 가해자인 박대성(30)씨에 대한 사형 선고와 집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가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사형이 함부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전제를 두면서도, 이번 사건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이 사건의 잔혹성이 이루 말할 수 없고, 범인의 반사회성이 심각해 교화의 가능성이 안 보이며, 사건 특성상 범인이 너무나 명백해 오판의 여지가 없다면, 극히 예외적으로 사형이 선고되고 집행되는 것이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과 평온한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이 최고위원은 밝혔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피해자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구매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점을 언급하며,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국가는 그런 선량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무가 있다"며 "참극 앞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사법적 정의의 실현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대성 씨는 지난달 26일 0시 44분경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 앞 인도에서 면식이 없는 고등학생 A양(17)을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검거후 구속되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신 후 거리를 배회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무차별적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사법 정의 실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은 사형제도의 존폐와 적용에 대한 사회적 debate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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