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12월 13일에 집단에너지협회 주최로 열린'2024 집단에너지의 날'행사에 참석했다. 집단에너지사업법이 제정된 1991년 12월 14일을 기념하여 개최되는‘집단에너지의 날’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특히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창립 20주년의 의미를 기념하여 올해 행사가 개최됐다.
집단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집단에너지 공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말 기준 총 378만 가구(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9%), 전국 산업단지 47개 사업장에서 집단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열 공급중단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사업자 간 긴급 자재 지원체계' 구축, 사회공헌기금(100억원) 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도 전개해왔다.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1970년대 말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집단에너지 정책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집단에너지 발전기의 대용량화 추세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용량시장 입찰제도를 안착시켜 전력수급 체계와 조화를 도모하고, 분산특구를 활용하여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집단에너지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집단에너지 업계는 에너지 효율개선과 청정열원 활용에 적극 노력하여 열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노후 열수송관 개체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정부는'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집단에너지를 포함한 분산에너지 이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