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관내 학교 청소년들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찾아가는 독서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운정·교하 권역 초중고 44개반, 1,068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사서가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하는 수업이다.
9~10월에 진행한 프로그램 '진로독서: 공무원 등본만 뗀다고?'편에서는 청소년의 관심 직업 중의 하나인 공무원이 하는 일을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파주시청의 부서별 업무를 그림 문자(픽토그램)로 표현하는 활동을 했다. 참여 학생들은 그림 문자의 이미지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지방 행정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1~12월에 진행한 프로그램 '진로독서: 고전 인문학'편에서는 톨스토이 단편소설 '행복과 추억'을 읽고, 왕과 거지가 되는 인생과 부자도 가난하지도 않은 평범한 인생 중 본인이 책 속 주인공일 때 어떤 인생을 선택할지 생각해 보고 각 성향에 맞는 직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봉성 교하도서관장은 “청소년 대상으로 처음 시도해 본 책 읽어주기 수업에 많은 학교에서 참여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생태독서, 책 읽어주기 등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