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제1회 서울시 인플루언서 대축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다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동성벽공원이 특별한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제1회 서울시 인플루언서 대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것입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의 주최·주관과 서울시, 송파구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행사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배우 은지언니, 틱톡커 몬사장, 가수 헤니, 유튜버 야생마, 군인 유튜버 이근 대위 등 국내 유명 인사들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인플루언서 헤이튄나리와 나비 같은 해외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해 행사의 국제적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히 인플루언서들의 모임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펼쳐졌습니다. 온라인에서 주로 활동하던 인플루언서들이 오프라인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디지털과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패션쇼였습니다. 한아람 한복패션쇼와 우리옷소담해 한복패션쇼는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였습니다. 이 패션쇼는 단순한 의상 전시를 넘어 문화적 정체성과 현대성의 조화를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 한복을 선보임으로써, 전통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패션쇼와 함께 펼쳐진 비보이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대비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비보이 댄스는 한복의 우아함과 대조되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축제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플루언서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토크쇼는 평소 화면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인플루언서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 등을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인플루언서들의 실제 모습과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소통의 장은 인플루언서와 팬들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 문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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